미리 알고 준비하세요!
장기요양 방문심사 때 반드시 묻는 질문 8가지 (2025년)
안녕하세요, 재가센터 및 복지 정보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장기요양 등급 신청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심사' 날짜가 잡히면 가족 모두가 긴장하게 됩니다. '우리 부모님이 제대로 된 등급을 받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 때문이죠. 많은 어르신들이 낯선 조사원 앞에서 일부러 더 씩씩한 모습을 보이시거나, "다 괜찮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방문심사의 목표는 '시험 통과'가 아니라, '어르신의 평소 어려움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꼭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은 조사원이 무엇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지, 그 질문의 숨은 의도와 현명한 답변법을 담은 '방문심사 예상 문제집'을 공개합니다.
질문 1: "어르신, 식사는 혼자서 잘하세요?"
- 숨은 의도: 단순히 '먹는 행위'를 할 수 있는지를 넘어, 식사 준비, 수저 사용, 음식 씹고 삼키기 등 전반적인 식사 수행 능력을 평가합니다.
- 현명한 답변 Tip: "네, 혼자 드세요"라고 단답형으로 대답하면 안 됩니다. 구체적인 어려움을 덧붙여야 합니다.
(예시) "수저질은 하시는데 손을 많이 떠셔서 음식을 반 이상 흘리세요. 그래서 옆에서 계속 옷이랑 식탁을 닦아드려야 하고, 식사 시간도 1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질문 2: "혼자서 화장실은 잘 다니세요?"
- 숨은 의도: 이동 능력, 배뇨/배변 조절 능력, 용변 후 뒤처리 능력 등 복합적인 기능을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 현명한 답변 Tip: 화장실에 가는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지 말고, 그 과정 전체의 어려움을 설명해야 합니다.
(예시) "낮에는 지팡이를 짚고 화장실에 가시긴 하는데, 밤에는 기력이 없어서 침대 옆에 이동식 변기를 놓고 사용하세요. 그리고 용변을 보신 후에 뒤처리를 혼자서는 못하셔서 저희가 매번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질문 3: "오늘이 며칠이고, 여기가 어디인지 아세요?"
- 숨은 의도: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을 평가하여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 현명한 답변 Tip: 어르신이 엉뚱한 대답을 하시더라도, 당황해서 보호자가 대신 답하거나 그 자리에서 정정해주지 마세요. 조사원은 그 모습 자체를 평가합니다. 조사가 끝난 뒤, 보호자가 조용히 덧붙여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어르신이 틀리게 대답한 후, 보호자가 "사실 요일이나 날짜 개념은 거의 잊으셨어요. 아침에 알려드려도 오후가 되면 다시 물어보시곤 합니다."
질문 4: "혼자서 옷은 갈아입으실 수 있으세요?"
- 숨은 의도: 상/하의를 구분하고, 순서에 맞게 입으며, 단추를 채우는 등 신체 기능과 인지 기능을 동시에 평가합니다.
- 현명한 답변 Tip: '가능/불가능'의 이분법이 아닌, '어느 정도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예시) "윗옷을 입는 것까지는 하시는데, 팔을 제대로 못 드셔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단추 채우는 건 전혀 못하세요. 특히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자꾸 꺼내 입으셔서 저희가 아침마다 옷을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질문 5: (보호자에게) "어르신 돌보시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요?"
- 숨은 의도: 보호자의 돌봄 부담 정도를 파악하고,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문제 행동(폭언, 배회, 수면장애 등)을 확인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 현명한 답변 Tip: 감정적인 하소연을 넘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힘든 점을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 질문이 치매 등급 판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시) "다른 것보다 밤에 잠을 안 주무시는 게 가장 힘듭니다. 새벽 2~3시에도 계속 거실을 돌아다니시면서 TV를 켜고 소리를 지르셔서, 저희 가족 모두가 몇 달째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낮에 직장에서 너무 힘듭니다."
질문 6: "최근에 넘어지신 적이 있나요?"
- 숨은 의도: 균형 감각, 보행 안정성 등 신체 기능 저하 및 '낙상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 현명한 답변 Tip: 넘어진 횟수, 장소,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예시) "네, 지난달에만 문지방에 걸려 두 번이나 넘어지셨어요. 크게 다치진 않으셨지만, 그 뒤로 혼자 걷는 걸 무서워하셔서 집 안에서도 저희가 꼭 부축해 드리고 있습니다."
질문 7: "혼자서 약은 잘 챙겨 드시나요?"
- 숨은 의도: 기억력, 판단력 등 복합적인 인지 능력을 평가하는 IADL(수단적 일상생활)의 대표 항목입니다.
- 현명한 답변 Tip: 어르신이 "내가 알아서 먹는다"고 대답하시더라도, 실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예시) "아버님은 드셨다고 생각하시지만, 약 드시는 걸 잊어버리시거나, 방금 드시고 또 드시려고 할 때가 많아서 저희가 매번 식사 후에 직접 약을 입에 넣어 드리고 있습니다."
질문 8: (어르신에게) "요즘 가장 불편하거나 힘든 점이 뭐예요?"
- 숨은 의도: 어르신의 주관적인 어려움과 우울감, 무기력감 등 정서적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 현명한 답변 Tip: 어르신이 "힘든 거 없다"고 말씀하시더라도, 보호자가 객관적인 관찰 내용을 덧붙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어르신 답변 후, 보호자가 "예전에는 외출도 하시고 친구분들도 만나셨는데, 무릎이 아프신 뒤로는 하루 종일 소파에만 누워계시고 말씀도 거의 안 하셔서 저희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장기요양 방문심사 질문 대비 요약표
질문의 유형 | 평가 항목 | 보호자의 답변 Point |
---|---|---|
기본 일상생활 (ADL) | 식사, 화장실 이용, 옷 입기, 이동 등 | '어느 정도의 도움이 필요한지' 구체적 설명 |
인지/정신 기능 | 지남력, 기억력, 문제 행동, 우울감 | 평소의 문제 행동(배회, 수면장애 등) 사례 제시 |
복합적 일상생활 (IADL) | 약 관리, 전화 사용, 집안일 등 |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의 어려움 어필 |
보호자 부담 | 돌봄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 | 가장 힘든 점을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전달 |
'방문요양.재가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문요양센터 개설 조건 3가지 완벽 정리 (인력, 시설, 서류) (0) | 2025.08.14 |
---|---|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심사 질문대비 (0) | 2025.08.12 |
노인장기요양 치매 돌봄이용방법(주간보호센터.가족휴가제) (0) | 2025.08.12 |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방문요양, 방문목욕,주야간보호, 방문간호, 요양원, 복지용구) (0) | 2025.08.12 |
방문요양.재가센터와 관계형성하는 방법 (0) | 2025.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