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센터 방문요양 월 순이익 손익계산서
재가센터 월 순이익 500만 원, 정말 가능할까?
2025년 기준 수익률 심층 분석
안녕하세요, 재가센터 및 복지 정보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재가센터 창업을 준비하며 많은 분들이 '과연 이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특히 '월 순수익 500만 원이라는 목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를 가장 궁금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으며, 철저한 계획과 효율적인 운영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2025년 장기요양 수가를 기준으로, 재가센터의 매출과 지출 구조를 하나하나 분해하여 월 순이익 500만 원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수익의 원천: 2025년 방문요양 수가(酬價) 이해하기
재가센터의 주 수입원은 어르신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 '장기요양급여비용', 즉 '수가'입니다. 이 수가는 매년 정부 고시를 통해 결정됩니다. 2025년 방문요양 수가는 시간당 다음과 같습니다. (예시: 180분 기준)
- 2025년 180분(3시간) 방문요양 수가: 55,350원
이 금액은 공단부담금(85%~100%)과 본인부담금(0%~15%)의 합계이며, 센터의 총 매출이 됩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우리 센터의 '표준 어르신' 모델을 '3등급 어르신이 하루 3시간, 월 20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2. 지출 구조 분석: 매출에서 무엇이 빠져나갈까?
매출이 그대로 순이익이 되지는 않습니다. 재가센터의 지출은 크게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뉩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수익률 분석의 핵심입니다.
가. 변동비: 요양보호사 인건비 (가장 큰 비중)
법적으로 방문요양 수가의 최소 86.6%는 서비스를 제공한 요양보호사의 인건비(기본급, 수당, 4대보험, 퇴직적립금 등 포함)로 지출해야 합니다. 즉, 센터가 가져가는 몫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셈입니다.
- 어르신 1인당 월 매출: 55,350원 × 20일 = 1,107,000원
- 요양보호사 인건비 (86.6%): 1,107,000원 × 86.6% = 약 958,542원
- 센터 관리 운영비 재원 (13.4%): 1,107,000원 - 958,542원 = 약 148,458원
결국 어르신 한 분을 서비스해서 센터 운영비와 이익으로 쓸 수 있는 돈은 약 14만 8천 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나. 고정비: 매월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수급자 수와 관계없이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입니다. 이 고정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수익률을 결정합니다.
- 상근직 인건비 (대표 포함 2인 기준): 대표(시설장)와 사회복지사 각 1인의 급여, 4대보험, 퇴직금 등을 포함하면 최소 월 6,000,000원
- 사무실 임대료 및 관리비: 수도권 소도시 기준 월 1,500,000원
- 차량 유지비 및 보험료: 업무용 차량 1대 기준 월 500,000원
- 사무실 운영비: 통신비, 인터넷, 복사용지, 사무용품 등 월 500,000원
- 기타 비용: 마케팅/홍보비, 세무기장료, 예상치 못한 비용 등 월 500,000원
- 월 고정비 총계: 약 9,000,000원
3. 최종 분석: 월 순이익 500만 원, 몇 명을 모셔야 할까?
이제 모든 조각을 맞춰보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월 고정비 900만 원을 모두 충당하고, 거기에 추가로 500만 원의 순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즉, 어르신들에게서 나오는 센터 관리 운영비 재원(1인당 약 148,458원)으로 총 1,400만 원(고정비 900만 원 + 목표 순이익 500만 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 필요 총 재원: 9,000,000원 + 5,000,000원 = 14,000,000원
- 필요 어르신(수급자) 수 계산: 14,000,000원 ÷ 148,458원/인 = 약 94.3명
계산 결과, 표준 모델(하루 3시간, 월 20일)의 어르신을 약 95명 정도 확보해야 월 순이익 500만 원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목표치입니다.
월 순이익 500만 원 달성 손익계산서
항목 | 세부 내역 | 금액 (월) |
---|---|---|
매출 (A) | 수급자 95명 × 1,107,000원 | 105,165,000원 |
지출 (B) | 변동비: 요양보호사 인건비 (매출의 86.6%) | 91,072,990원 |
고정비: 상근직 인건비, 임대료, 운영비 등 | 9,000,000원 | |
총 지출 | 변동비 + 고정비 | 100,072,990원 |
월 순이익 (A - B) |
매출 - 총 지출 | 5,092,010원 |
결론: 월 순이익 500만 원은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 하지만 위 시뮬레이션에서 보듯, 상당한 수의 어르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고정비를 효율적으로 통제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이탈을 막는 '경영 능력'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단순히 센터를 열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며, 철저한 사업 계획과 운영 전략이 필요합니다.